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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지뢰 매설 장면은 왜 안찍혔나? 08-11 07:37


[앵커]

군 당국의 신속한 지뢰 폭발사건 조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의문점은 남습니다.

폭발 당시 현장은 생생하게 감시장비 화면에 담겼는데 왜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하는 장면은 잡히지 않은 것일까요?

계속해서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당국은 서부전선 DMZ 지뢰 폭발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신속하게 감시장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흙먼지가 솟아오르는 장면은 물론 사고 이후 낮은 자세로 현장을 빠져나가는 수색대의 모습은 생생하게 찍혀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군의 목함지뢰 매설이 확실시된다면서도 매설장면이 찍힌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이후 현장의 감시장비 영상을 샅샅이 뒤졌지만 지뢰를 묻고 도망가는 모습은 잡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수목이 울창해서 감시장비로 보기에 매우 제한되는 곳이고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감시장비로 봐도 촬영을 해도 하얗게 나옵니다."

군의 설명대로라면 최전방 지역의 과학화 경계시스템도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북한군이 DMZ 인근에서 지뢰 매설활동을 벌이는 동향을 진작부터 파악하고서도 대비하지 않은 부분도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군 당국은 대비태세가 소홀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안영호 준장 / 합동조사단장> "당시에 이 지역은 우리가 다니는 지역이었으니까 지뢰가 없었을 것이다라고 추정을 해서 이런 탐지활동을 좀 소홀히 않았나 이렇게 판단됩니다."

천안함 피격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북한은 이번 사건을 전면 부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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