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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DMZ에 목함지뢰 매설…의도적 도발" 08-10 11:03


[앵커]

지난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폭발물이 터져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사고는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 때문이라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가 조금 전 이번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북한이 군사분계선, MDL을 침투해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매설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합동조사단 조사결과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 잔해물이 북한군의 목함지뢰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군사분계선, MDL 이남으로 440m 가량 내려온 곳인데요.

우리 군의 추진철책 통문 바로 아래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조사결과 통문 북쪽에 2발, 남쪽에 1발 목함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함지뢰는 소나무로 만든 상자에 폭약과 기폭장치를 넣은 것으로 살상반경은 최대 2km에 달합니다.

목함지뢰 매설시기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 사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군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호우로 인한 지뢰 유실 가능성에 대해서도 남쪽이 북쪽보다 높은 지형적 특성과 목함지뢰가 새 것인 점으로 미뤄 가능성은 낮다고 군은 강조했습니다.

우리 측 DMZ 내에 북한군이 목함지뢰를 매설한 것은 처음으로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도 이를 심각한 정전협정 위반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즉각 각군 사령부에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DMZ의 다른 통문과 순찰로에 지뢰가 매설됐을 가능성에 주의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 사과와 함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한편 강력한 보복의지도 천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이 의도적으로 MDL을 침투해 지뢰를 매설했다는 군 당국의 설명대로라면 최전방 경계에 또다시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3년 전 노크 귀순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북한군 탈북병사가 GP 인근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도 우리 군이 이를 파악하지 못해 '깜깜이 경계'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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