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프로포폴' 여자 연예인들 실형 구형

10-28 20:32
이 뉴스 공유하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앵커]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여자 연예인들에게 징역형이 구형됐습니다.

이들은 법정에서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는데요.

검찰의 판단은 엄격했습니다.

김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연예인 장미인애 씨와 이승연, 박시연 씨.

검찰은 장 씨에게 징역 10월, 나머지 2명은 징역 8월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투약기간과 횟수, 빈도를 고려하면 사안이 가볍지 않다"라며 "거짓 진술로 일관하는 등 죄질도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용시술 등을 빙자해 많게는 180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3월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단속 규정이 없었던 2011년 이전까지 합하면 4년에서 길게는 6년간, 최대 5백여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의사의 처방을 따랐을 뿐, 고의성은 없었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처방 후에도 간호조무사에게 추가 투약을 요청하는 등 의존성을 보였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함께 기소된 의사 안 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징역 2년 등의 실형을 요구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25일 열립니다.

뉴스Y 김수진입니다.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