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추운 겨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전례 없는 에너지난 속에 유럽이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게 됐습니다. 물가가 급등하고 경기침체 위기가 고조되는 등 에너지 쇼크의 파장은 그 크기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시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오고 있고 일부 기업들은 셧다운까지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국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탈(脫)러시아' 움직임에 속도를 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에 눈을 돌리는 등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에너지 절감 문제도 유럽연합(EU)와 각국의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연합뉴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난이 촉발하게 된 과정과 유럽 각국의 현주소, 대책, 전망을 짚어보는 5건의 기획물을 송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