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수교 30년
한국과 중국은 냉전이 종식된 후인 1992년 8월 24일 외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수교 30년 동안 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속에 경제·통상과 사회·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하며 발전 성장해왔지만 지정학적 한계와 상호 신뢰의 부족으로 여전히 ′가깝고도 먼′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전략경쟁 여파로 한중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공급망·반도체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양 국민 간 감정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대중 무역수지도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한중관계는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가 깊이있는 7편의 특집기사를 통해 한중관계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짚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