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용산 이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제왕적 권력의 상징이라 국민에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겨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겁니다. 청와대가 이전 비용을 위한 예비비 국무회의 상정에 선을 그으며 사실상 제동을 걸었지만, 윤 당선인은 취임일인 5월 10일부터 용산 이전까지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일하겠다며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대선 후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며 ′허니문′ 기간을 갖는데 이번엔 신ㆍ구권력의 충돌이 격화하는 양상입니다.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연쇄 이동에 따른 안보공백 가능성은 물론 비용을 둘러싼 논란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윤 당선인의 리더십과 여소야대 정국 협치의 가늠자가 될 용산 이전 결정의 향배를 연합뉴스가 상세하고 깊이 있게 짚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