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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센터 직원 눈썰미 덕에…실시간 CCTV로 차량털이범 잡아

송고시간2023-06-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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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구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 폐쇄회로(CC)TV를 보고 차량털이범을 경찰에 신고해 검거를 도왔다.

3일 대구 북구청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21분께 인적이 드문 칠성동 한 주택가에 수상한 남성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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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상황 종료…직원 1명당 CCTV 240여대 들여다봐

차량털이범
차량털이범

[대구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회색 반소매를 입은 남성이 두리번거리면서 차량을 털고 있습니다. 빨리 출동해주세요."

대구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가 실시간 폐쇄회로(CC)TV를 보고 차량털이범을 경찰에 신고해 검거를 도왔다.

3일 대구 북구청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21분께 인적이 드문 칠성동 한 주택가에 수상한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주변을 연신 살피더니 주차돼있는 차들의 문을 당기기 시작했다.

급기야 잠금장치가 풀려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남성은 내부에 훔칠만한 것이 있는지 뒤지기 시작했다.

그때 이 모습을 포착한 통합관제센터 직원이 재빨리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를 보고 인근 골목길로 들어가던 남성을 붙잡았다. 상황은 신고 후 1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차량 두 대를 털려고 시도했고 손에 얻은 것은 500원 동전 하나였다.

통합관제센터
통합관제센터

[대구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북구 통합관제센터가 이처럼 올해 경찰에 알린 사건·사고 의심 신고만 100여건이 넘는다.

범죄 예방 및 검거에 쏠쏠한 도움이 되고 있다.

직원 1명당 240여대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봐야 할 만큼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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