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에 '스마트 의약품 물류센터' 개장…사통팔달 교통망 장점
송고시간2023-06-02 15:05
의약품 보관부터 배송까지 '풀필먼트' 플랫폼 역할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의생명·의료기기 특구가 있으면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경남 김해시가 스마트 의약품 물류 거점으로 거듭난다.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에 의약품 공동물류센터가 2일 개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월 김해시를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김해시는 사업 대상지로 뽑혀 확보한 국비에 지방비를 보탠 20억원으로 진례면 고모리에 있는 창고를 빌려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로 리모델링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정온 물류(온도에 민감한 상품을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며 보관·포장·유통) 중요성이 커진다.
김해시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의약품 보관부터 입출고·재고 관리·정온 배송 서비스 등 풀필먼트(통합물류) 서비스를 의약품 유통기업에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의약품 배송, 보관 등 전 과정에서 이력 추적이 가능하고 정온 보관·배송이 가능하다.
김해시가 9월 중순까지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이후에는 공모를 거쳐 민간업체가 운영을 맡는다.
김해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의생명·의료기기 특구가 있는 곳이다.
여기다 항만(신항)·항공(김해공항)·철도(KTX)·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800만 인구가 있는 부산·울산·경남 소비경제권에 속해 의약품 물류거점으로 최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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