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6.9㏊ 규모 백일홍 공원 조성
송고시간2023-06-01 15:59
국민 참여 걸음기부 자원봉사·기업체 지원으로 산림 복구
(울진=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1일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조성한 도화동산을 준공했다.
도화동산은 6.9㏊ 규모로 2000년 발생한 사상 최대의 동해안 산불 진화에 힘쓰신 분들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도화(道花)인 백일홍을 심어 조성했으나 지난해 3월 울진 대형 산불로 크게 훼손돼 다시 복구했다.
도는 울진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구를 위해 국민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걸음 기부를 기획했고, 이 프로그램으로 도화동산에 나무를 심었다.
걸음 기부 플랫폼인 뚜벅이 앱을 활용해 국민이 걸음 수를 기부해 10억 걸음이 모이면 사회공헌활동 기업이 산림복구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울진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아이들과 미래재단,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산림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도화동산 산림복원 안내판에 공원 조성 및 복원 계기를 안내하고,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걸음 기부 상위 500명의 이름을 새겨 의미를 더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도화동산은 자원봉사로 국민이 하나 돼 재난을 극복한 우수사례로 울진의 새로운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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