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프트웨어업체 C3.ai, 실적 비관론에 주가 급락
송고시간2023-06-01 08:55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C3 AI(C3.ai)의 주가가 31일(현지시간) 실적 전망에 대한 비관론 속에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직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던 C3 AI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8.96% 하락한 40.01달러로 장을 마쳤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20% 넘게 빠진 상태다.
블룸버그는 C3 AI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밑도는 매출 전망을 내놓은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C3 AI측은 매출이 내년 4월 끝나는 회계연도 동안 11∼20% 증가해 3억750만 달러(약 4천68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평균 3억1천700만 달러(약 4천194억원)에 못 미치는 것이다.
AI에 대한 관심 고조 속에 지난해 연말 11.19달러에 불과했던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292.7%나 급등했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AI 관련주 강세 속에 24∼30일 주가가 61.8%나 오른 상태였다.
이 회사 주가는 여전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북미 확대 테크 소프트웨어 지수' 종목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지만, 주가 하락 베팅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bsc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6/01 08: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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