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블록으로 호텔 주차현황판 등 때려 부순 40대 구속송치
송고시간2023-05-30 12:03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는 호텔 소유 주차 현황판 등을 보도블록으로 내려쳐 부순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40대 A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45분께 보도블록을 이용해 제주시 노형동 한 호텔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주차 현황판을 내려쳐 부순 혐의를 받는다.
행인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호텔 주차장 인근 도로 한 가운데 보도블록을 들고 서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공사를 위해 해당 호텔 주차장 인근에 쌓여있던 보도블록 한 개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비슷한 시각 A씨가 보도블록으로 해당 호텔 앞 횡단보도를 오가며 각 신호등 기둥에 설치된 음향신호기 버튼 2개를 부수고, 20대 여성이 주행 중이던 차량 앞으로 달려가 보도블록으로 내리치는 시늉을 하며 협박한 사실을 추가로 파악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내가 그런 것 같다"고 진술했다.
dragon.m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5/30 12: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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