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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리심판원장 "김남국, 근본적으로 의원자격이 좀 문제"

송고시간2023-05-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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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위철환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은 29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논의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좀 문제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위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경우에 따라 김 의원 제명까지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회의원들도 국민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위 윤리심판원장은 "직무상 정보를 취득해 투자했다거나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면 그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 수위가 결정돼야 한다"며 "그런 분들이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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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표결엔 "법원 판단 받아보는 것도 필요"

'김남국 코인' 수사 쟁점은…'자금출처·불법성' 관건(CG)
'김남국 코인' 수사 쟁점은…'자금출처·불법성' 관건(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위철환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은 29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논의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좀 문제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위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 '경우에 따라 김 의원 제명까지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회의원들도 국민 뜻을 받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위 윤리심판원장은 "직무상 정보를 취득해 투자했다거나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면 그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 수위가 결정돼야 한다"며 "그런 분들이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 동의안에 대한 국회 표결과 관련해서는 "법원의, 사법기관의 판단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자유투표로 하기로 들었다"면서도 "객관적인 돈봉투 사건의 실체가 자료로 확인된 것으로 설명이 된다면, 엄정하게 국회의원들이 표결에 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의 강성 팬덤 '개딸'(개혁의 딸)이 자신에게 모욕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한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에 대해 일부 당원들이 징계 청원을 한 것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은 사실 관계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지양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한 모욕적 언사가 담긴 문자를 공개하며 "이재명 대표님, 이걸 보고도 강성 팬덤들과 단절하고 싶은 생각 없으신지 묻고 싶다"고 했는데, 조사 결과 발신자가 당원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책임론이 제기됐다.

위 윤리심판원장은 "만약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되면 징계 사유가 될 수도 있겠지만, 본인에게 선의의, 어떤 사정이 있는지 여부는 확실히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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