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집계 10주새 가장 많아…위중증 135명·사망 6명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자 격리 기간을 단축하고 위기 단계를 하향하는 엔데믹 로드맵을 발표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대기자 없이 한산하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르면 이르면 5월부터 확진자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3.2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19일 전국에서 1만6천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천508명 늘어 누적 3천102만5천76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5천173명)보다 1천335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12일(1만3천920명)보다 2천588명, 2주일 전인 지난 5일(1만4천456명)보다 2천52명 각각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보다 소폭 늘어나는 추세가 한동안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주 들어 증가폭이 다소 커진 양상이다. 1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648명, 941명 늘었으며 18일에는 2천736명, 이날 2천588명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수요일 집계에서 지난 2월 8일(1만7천920명) 이후 10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천13명→1만1천246명→1만1천682명→1만188명→4천946명→1만5천173명→1만6천508명으로, 일평균 1만1천67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34명,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6천474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 유입 포함)는 경기 4천873명, 서울 4천253명, 인천 1천83명, 충남 743명, 경남 564명, 광주 562명, 전북 537명, 전남 516명, 대구 513명, 경북 511명, 충북 507명, 대전 489명, 부산 437명, 강원 417명, 제주 203명, 세종 148명, 울산 138명, 검역 14명이다.
확진자수는 다소 증가 추세이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특히 지난주 주간 치명률은 0.06%로 30주만에 최소치였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35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전날 사망자는 6명으로 직전일보다 4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4천392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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