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든 가방 엘리베이터에 두고 내린 50대 5개월만에 검거

최재훈 기자 기자 페이지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마약이 든 가방을 실수로 엘리베이터에 두고 내렸던 50대 남성이 5개월 만에 검거돼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입주민이 수상한 약품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를 특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가방에 든 약이 필로폰임을 확인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약 5개월간 추적해 지난 5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당시 지인의 집에 방문하려고 해당 오피스텔을 찾았다가 실수로 가방을 두고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당시에도 A씨의 차량과 가방에서 필로폰과 대마가 다량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jhch79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4/08 12: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