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생태공원, 북항, 영화의전당, 유엔기념공원 등 찾아
환영만찬, 프리젠테이션, 문화행사, 불꽃축제 등도 참석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오전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부산역에 도착해 환영 꽃다발을 받고 이동하고 있다. 2023.4.4 [공동취재]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한다.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사단 8명은 이날 오전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5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환영행사를 지켜보며 부산 시민의 엑스포 유치 열기를 확인한다.
이어 부산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해 김지윤 정치학 박사로부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2030부산엑스포 주제와 부주제, 메타버스 엑스포 구현안을 설명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실사단은 이곳에서 치료가 끝난 야생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 참여하며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이라는 2030부산엑스포 부제를 체험한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4일 부산역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역 광장에 모인 부산 시민들과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3.4.4 [공동취재] handbrother@yna.co.kr
이날 저녁에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부산의 봄'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여한다. 이 만찬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한다.
5일에는 2030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을 찾아 박람회장과 전시관 조성, 숙박시설 준비 계획, 접근성 등에 대한 3차원(3D) 입체 프레젠테이션을 받는다.
박 시장과 해양수산부 2차관, 진양교 홍익대 교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살펴본다.
또 시민단체 대표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면담하며 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유치 열기를 읽는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제박람회기구(BIE)실사단이 4일 오후 부산 사하구 을숙도생태공원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찾아 오찬에 앞서 을숙도에 관련해 설명을 듣고 있다. 2023.4.4 handbrother@yna.co.kr
같은 날 저녁에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K-컬처 나이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6일에는 2030부산엑스포 홍보와 재정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세계 유일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엑스포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 의미를 새긴다.
또 미래세대와의 오찬, 부산시 및 유치위원회 주요 인사와의 환송 만찬에 참석하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불꽃쇼를 참관하게 된다.
실사단은 7일 오전 에어부산이 제공하는 엑스포 유치 의미를 담은 특별 전용기 'BX2030'편으로 부산 김해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을 거쳐 출국할 계획이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4/04 10: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