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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119특별구급대, 지난해 심정지 환자 64명 살려

송고시간2023-03-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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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의료환경에도 소생률 13.3%…전국 평균 웃돌아

심폐소생술 하는 특별구급대원들
심폐소생술 하는 특별구급대원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난해 강원도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10명 중 1명은 119구급대 덕에 목숨을 건졌다.

2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운영 중인 특별구급대는 심정지 환자 480명 중 64명(13.3%)을 소생시켰다.

전국 평균 소생률 12.95%보다 0.35% 포인트 높은 수치로, 병원과의 거리 등 상대적으로 응급의료 환경이 열악한 사정을 고려하면 높은 소생률이다.

도내에는 현재 19개 특별구급대가 있다.

특별구급대는 법률상 처치범위는 아니지만, 중증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소방청 간 협약을 통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2019년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현재 법률 개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강원소방은 대원들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춘천소방서에서 특별교육을 한다.

이일 소방본부장은 "도내 중증 환자의 생존율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특별교육훈련과 구급활동 평가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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