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롯데갤러리, 신진 큐레이터 공모…유명진·최하얀 수상
송고시간2023-03-29 15:32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9일 오전 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 2023 신진 큐레이터 공모전 1·2위 수상자인 유명진(앞줄 왼쪽 세 번째)·최하얀(앞줄 오른쪽 두 번째)씨와 작가들,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3.29 are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롯데갤러리 광주점은 2023 신진 큐레이터 공모전에서 유명진(24)·최하얀(28)씨가 1·2위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시아 최대 현대미술 축제로 꼽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앞두고 지역의 유망한 큐레이터와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명진 큐레이터는 '보물찾기: 빼앗긴 호기심을 찾아서' 전을 통해 권윤지·김은경·박성수·임송은·임수범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디지털 미디어와 알고리즘이 제시하는 제한된 정보 속에 살아가며 빼앗겨버린 원초적 감정인 '호기심'을 되찾기 위해 이를 유발하는 '불확실성'을 표현한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
소중한 것은 멀리 있지 않고 무언가를 궁금해하며 들여다볼 때 찾을 수 있듯이 작품을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 각각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완결된 작품 설명보다는 작가들의 사고 과정을 드러내는 데 중점을 뒀다.
신진 큐레이터 공모 수상전은 지난 28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92일간 롯데백화점 광주점 11층 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 열린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9일 오전 롯데갤러리 광주점에서 2023 신진 큐레이터 공모전 1위 수상자인 유명진(오른쪽)씨와 권윤지·박성수·임송은·임수범 작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3.29 areum@yna.co.kr
유명진 큐레이터는 "하나의 전시가 열리기까지 여러 사람의 도움과 수고가 채워진다는 것을 체감했다. 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남들이 중요하게 보지 않는 부분들을 재조명할 줄 아는 큐레이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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