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중국의 대표적 민간외교단체인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린쑹톈(林松添) 회장이 서울에서 외교부 당국자와 만나 한중 간 다양한 교류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영삼 차관보는 전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린 회장을 만나 한중관계, 양국 민간 교류 활성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최 차관보와 린 회장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이 상호존중과 호혜·공동이익을 바탕으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한중 정상 간 합의사항을 올해 민·관 차원에서 원만히 이행하고 그동안 코로나로 제한된 다양한 분야 교류를 활성화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건강하고 성숙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위급 교류와 소통 활성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특히 린 회장은 중국이 한중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는 만큼 코로나 이후 첫 번째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으로 양국 우호정서를 증진하고 동북아 지역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차관보는 양국관계 발전 및 우호 정서 증진을 위해 민간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한중 지방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교류가 확대되도록 협회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kimhyo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28 10: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