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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중국 석유화학 회사에 4조7천억원 투자

송고시간2023-03-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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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중국 민간 석유화학 회사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아람코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의 '롱쉥 석유화학' 지분 10%에 해당하는 지분을 36억 달러(약 4조6천8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함마드 알카흐타니 아람코 부회장은 "이번 발표는 중국에 대한 아람코의 장기적인 약속"이라면서 "우리는 중국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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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8만 배럴 원유 공급 계약도…"중국에 대한 장기적 약속"

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
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중국 민간 석유화학 회사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아람코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의 '롱쉥 석유화학' 지분 10%에 해당하는 지분을 36억 달러(약 4조6천8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람코는 롱쉥과 향후 20년간 하루 48만 배럴(bpd)의 원유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무함마드 알카흐타니 아람코 부회장은 "이번 발표는 중국에 대한 아람코의 장기적인 약속"이라면서 "우리는 중국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카흐타니 부회장은 "이번 지분 인수는 핵심 시장에서의 성장 계획에 부합한 결정이며 이에 따라 중국에 장기간 안정적인 원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롱쉥이 중국 '저장 석유화학'(ZPC)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80만 배럴을 정유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AFP 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사우디가 중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며 양국의 정치적 밀착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사우디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최대 원유 수입국이고, 사우디 역시 중국의 중동지역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세계 최대 석유 공급국이다.

앞서 아람코는 지난 26일 중국 회사와 합작으로 랴오닝성 판진시에 대규모 정유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람코는 2026년 가동 예정인 판진 정유시설에 하루 21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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