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민주당 송갑석 의원 최고위원 임명에 지역정가 '설왕설래'

송고시간2023-03-27 14:51

beta
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에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을 임명하자 지역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계파를 초월한 '탕평 인사'나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구색 갖추기에 불과한 인사라는 반응도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인적 쇄신과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을 임명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 현안을 안건으로 제시하고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으로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이 뉴스 공유하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현안 해결 도움 될 것" vs "구색 갖추기 불과"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에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을 임명하자 지역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계파를 초월한 '탕평 인사'나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구색 갖추기에 불과한 인사라는 반응도 있다.

민주, 지명 최고위원에 '비명계' 송갑석 의원
민주, 지명 최고위원에 '비명계' 송갑석 의원

(서울=연합뉴스) 27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송갑석 의원. 2023.3.27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재선인 송 의원은 지난해 8월 호남 단일주자이자 비수도권 후보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민주당은 당시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선숙 변호사를 임명했다.

하지만 최근 임 변호사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자, 민주당은 송 의원을 그 자리에 임명했다.

지역에서는 송 의원의 최고위원 임명을 놓고 반응이 엇갈린다.

호남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으로서 지역의 중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광주·전남 최대 현안인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안도 송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다음달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열릴 예정인데, 송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도부 차원에서 이와 관련한 목소리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인적 쇄신과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을 임명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 현안을 안건으로 제시하고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으로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낙관적인 기대와 달리 최고위원 선거에서 떨어진 현역 국회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는 데 대한 우려도 있다.

한 정치 평론가는 "전당대회에서 낙선한 인사를 다시 기용하는 것은 계파 구색 갖추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민의 실망감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임명 이후 페이스북에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면 당의 통합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과감하게 용기 있는 쇄신이 필요하다"며 "오직 민심에 따라 옳은 건 옳고 그른 건 그르다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