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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궂은 날씨에 불꽃튀는 유세전 돌입

송고시간2023-03-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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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4·5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3일 시작됐다.

후보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유세 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며 분주히 바닥 표심을 훑었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와 무소속 후보들은 이른 시각부터 일제히 유세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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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선거 치러지는 전주을 각축전…후보자 간 접전 예고

창녕군수 후보 일제히 출정식…울산 교육감은 보수·진보 맞대결

경남선관위, 보궐선거 홍보
경남선관위, 보궐선거 홍보

[경남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종합=연합뉴스) 4·5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3일 시작됐다.

후보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유세 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며 분주히 바닥 표심을 훑었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을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와 무소속 후보들은 이른 시각부터 일제히 유세전에 뛰어들었다.

전주을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후보자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선거구다.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전주시 완산구의 김경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김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을 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전주대 사거리에서 "민생, 민주주의, 지방 위기라는 초유의 삼각파도가 밀려오는 엄중한 현실 앞에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강직한 진보 후보의 손을 잡아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완산구 KT사거리, 삼천동 등을 돌며 "이번 재선거는 무능 폭주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저의 당선이무능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무소속 김호서 후보는 전주 효천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일 잘하는 후보, 준비된 후보, 깨끗한 후보"라고 소개하며 "시민들이 힘을 한데 모으면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무소속 안해욱 후보도 전북경찰청 인근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쳤다.

이번 전주을 재선거는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따라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책임 정치 차원에서 공천하지 않았다.

"동네 미래는 어른들 손에…시의원 선거 투표해주세요"
"동네 미래는 어른들 손에…시의원 선거 투표해주세요"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방자치단체장을 새로 뽑는 경남 창녕군에서는 성기욱(더불어민주당)·하종근·성낙인·배효문·박상제·하강돈·한정우 후보 등 정당 후보 및 무소속 7명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던 당 소속 군수가 지난 1월 극단적 선택을 해 보궐선거 사유가 생겼다며 후보를 내지 않았다.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봄비가 제법 내리는 가운데 창녕읍 남산 로터리 등 아침 일찍 출근 차량이 많은 곳에서 인사를 한 후 창녕장 등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유세했다.

일부 후보는 출정식,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을 하며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창녕군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점을 고려해 무소속 후보 대부분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는 중이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창녕군수 보궐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 기간 창녕에 머물며 성기욱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후보 등록하는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들
후보 등록하는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감 선거가 치러지는 울산에서는 '보수' 대 '진보'로 일대일 대결을 펼치는 김주홍, 천창수(가나다순) 후보가 유세를 시작했다.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배우자인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에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천 후보는 초록색 계열 옷과 넥타이에 '창수'라고 적힌 흰 장갑을 끼고 유세차에 올라 차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에게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 후보는 "교육감은 교육 현장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오랜 세월 아이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함께 눈높이를 맞춘 교사 출신인 제가 현장 경험이 없는 교수 출신보다 훨씬 더 교육감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도 비슷한 시각 공업탑 로터리 천 후보의 반대편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세에 돌입했다.

빨간색 옷을 입은 김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비를 맞으며 차량에 탄 시민에게 손을 흔들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선거에서 지지받는 데 실패했지만, 뼈를 깎는 반성과 준비로 다시 이 자리에 섰다"며 "울산교육을 바로잡아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능력과 꿈을 마음껏 펼쳐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각 후보와 같은 색깔의 복장을 한 선거 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은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쓴 채 로고송에 맞춰 율동하고, 팻말을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노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치러지게 됐다.

[그래픽] 4.5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
[그래픽] 4.5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23일부터 4·5 재·보궐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다.
이번 재보선 지역은 총 9곳으로, 재선거는 국회의원 1곳(전북 전주시을) 및 기초의원 2곳(전북 군산시나·경북 포항시나) 등 3곳, 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1곳(경남 창녕군), 교육감 1곳(울산), 광역의원 2곳(경북 구미시제4, 경남 창녕군제1), 기초의원 2곳(울산 남구나, 충북 청주시나)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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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거운동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 4.5 재보궐선거 지역은 총 9곳으로 재선거는 국회의원 1곳(전북 전주시을) 및 기초의원 2곳(전북 군산시나·경북 포항시나) 등 3곳, 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1곳(경남 창녕군), 교육감 1곳(울산), 광역의원 2곳(경북 구미시제4, 경남 창녕군제1), 기초의원 2곳(울산 남구나, 충북 청주시나) 등 6곳이다.

광역·기초의원에 출마한 후보들도 빗속에서 유세를 시작하고 자신이 민생을 챙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하며 소중한 한 표를 부탁했다.

(이정훈 김용태 박재천 김동철 정경재 기자)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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