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민통선 산불 진화…화천 군 사격장 화재는 65% 완료
송고시간2023-03-22 11:08
(양구·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양구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밤사이 다시 발생한 산불이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22일 오전 5시 22분께 양구 방산면 건솔리 민통선 내에서 재발화한 산불을 해가 뜨자마자 헬기 8대를 투입해 오전 8시께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산불이 발생해 3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밤사이 불길이 되살아났다.
이번 산불로 산림 0.3㏊(3천㎡)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오전 11시 29분께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에서 박격포 사격 훈련 중에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65%가량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군 당국과 함께 일출과 동시에 헬기 13대를 투입했으나 연무가 짙어 물을 뿌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곳이 인력을 활용한 진화가 어려운 군사지역으로 곳곳에 화선이 남아 있는 점도 진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산불 현장에 차츰 연무가 걷히면서 산림 당국은 이날 중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22 11: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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