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부터 벚꽃 개화" 청주시 무심천에 안전요원 투입
송고시간2023-03-21 10:34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21일 벚꽃 개화기 무심천변(무심 동·서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무심천 벚꽃 개화기간은 오는 25일부터 4월 9일까지로 예상된다.
이 기간 무심천변에 하루 최대 10만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태원 참사 이후 주최·주관하는 자가 불명확하나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행사 등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안전관리 계획을 세우도록 '청주시 옥외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시는 이 조례를 토대로 '무심천 벚꽃개화기 안전관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경찰, 소방, 봉사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벚꽃 개화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무심천 보행로, 계단, 하상도로 횡단보도, 세월교에 하루 140∼22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요원은 시청 직원과 지역자율방재단, 자율방범연합대, 대한적십자 흥덕지구 협의회,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청주시지회, 청주시 해병대전우회 등 단체로 구성된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무심천변 보행로, 체육시설, 화장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무심천변 불법 노점상, 무단 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한다.
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예년보다 많은 시민이 무심천 벚꽃 나들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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