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잇따라 연다…"역사의식 고취"
송고시간2023-03-20 16:02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919년 지역에서 이뤄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잇따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3일 오후 3시에는 의창구 의창동 북동시장과 두럭공원에서 '3·23 창원읍민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린다.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학생과 시민 100여명이 참가해 기념식,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태극기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산합포구 진전·진북·진동면 3개 지역주민 500여명이 연합해 태형 태극기를 걸고 만세운동을 펼친 '4·3 삼진연합대의거' 재현행사는 4월 3일 오전 10시 팔의사창의탑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진해구 웅동소사교 일원에서는 웅동중학교 주관으로 웅동 4·3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1919년 당시 마천동 소재의 계광학교(웅동중학교 전신) 교사들은 주민 3천여명과 시위대를 만들어 독립만세운동을 연 바 있다.
창원시는 잇단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역사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지역의 자랑스러운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20 16: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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