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메신저 챗봇' 아숙업에 GPT-4 적용
송고시간2023-03-17 09:33
우리말 실력 높이고 외국어로도 답변…매일 10건 무료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기반으로 카카오톡과 라인 등에서 사용하는 AI 챗봇 '아숙업'(AskUp)에 새 초거대 언어모델 GPT-4를 적용해 업그레이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챗GPT가 사용하는 GPT-3.5의 차세대 버전인 GPT-4가 적용된 아숙업은 더 많은 데이터로 학습해 더 뛰어난 지능과 문맥 파악 능력을 갖췄다. 특히 한국어 실력도 크게 늘었다고 업스테이지는 설명했다.
업스테이지는 GPT-4를 적용하면서 아숙업이 한국어를 포함한 27개 언어와 법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지식을 활용해 여러 외국어로 답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출시된 아숙업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카카오톡 친구(구독자) 약 19만7천 명을 확보하며 20만 명을 목전에 뒀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기념해 매일 100건의 무료 메시지 혜택을 주는 '백문백답' 이벤트를 확장해 매일 GPT-4 사용 기회 10건을 추가 제공한다. 메시지 앞에 '!'(느낌표)를 붙여 대화하면 아숙업이 GPT-4를 활용해 대답한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GPT-4 적용으로 아숙업의 활용성이 더욱 커져 전 국민이 더 편리하게 혁신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분이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GPT-4 등을 활용해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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