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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학생 공감 능력 부족해져…학폭 근절 위해 대책 필요"(종합)

송고시간2023-03-15 18:41

교육부·국교위, 인성교육 전문가 간담회

이주호 부총리, '학교폭력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인성교육 전문가 간담회' 참석
이주호 부총리, '학교폭력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인성교육 전문가 간담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인성교육 전문가들과 간담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3.3.15 kimsdoo@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코로나19로 학생들의 공감·소통 능력이 부족해졌다며 학교폭력(학폭) 근절을 위해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와 학폭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인성교육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 박동준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이선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 등 학계, 시·도 교육청, 민간 전문가,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되고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하면서 학생들의 공감·소통 능력이 다소 부족해진 상황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학폭 근절을 위해 학생들의 감정 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일부 참석자는 일회성 차원의 인성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인성 교육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학교 중심의 인성 교육에서 가정과 사회가 함께하는 인성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범사회적 인성교육 캠페인' 등 지속적인 인성 교육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학생 참여형 체육 예술 교육 활성화 방안과 교사들의 인성교육·상담 전문가로서 역할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부총리는 "인성교육은 학폭 대응에 근간이 돼야 한다"며 "이번 학폭 대책을 수립할 때 인성교육의 방향을 담겠다"고 강조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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