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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간 석공 외길 윤만걸씨 경북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

송고시간2023-03-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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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54년간 석공으로 일해온 윤만걸(58)씨가 경북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도는 최근 윤만걸씨를 경북무형문화재 49호 '경주 석장'으로 지정·고시했다.

윤씨는 1954년 태어나 1969년부터 경기 남양주 '마석석재사'에서 석공으로 일하기 시작해 54년간 석장의 길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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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된 윤만걸씨(오른쪽)
경북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된 윤만걸씨(오른쪽)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54년간 석공으로 일해온 윤만걸(58)씨가 경북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됐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도는 최근 윤만걸씨를 경북무형문화재 49호 '경주 석장'으로 지정·고시했다.

윤씨는 1954년 태어나 1969년부터 경기 남양주 '마석석재사'에서 석공으로 일하기 시작해 54년간 석장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이곳에서 오영근 석장으로부터 석공기술, 드잡이 기술을 배웠다.

드잡이는 나무 기둥과 도르래, 줄 등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석재를 쌓는 기술을 가리킨다.

윤씨는 1980년 경주에 정착해 당대에 명성을 떨치던 김만술 조각가에게 석조각 기술을, 신라문화동인회를 통해 윤경렬 선생을 만나 신라시대 석조문화재의 특징이나 탑 가공방법 등을 습득했다.

그는 1987년 월성해자 및 석교복원 사업에 참여한 뒤 수많은 문화재 보수·복원공사에 참여했다.

현재 창조사 대표로 있으면서 두 아들에게 석공기술을 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

윤 석장은 "전통방식으로 석재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드잡이기술은 문화재 보존 및 수리에는 꼭 필요한 기술이기에 이에 대한 전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윤만걸 석장의 전통문화재 복원을 위한 노력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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