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반려동물서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진드기 3마리 발견
송고시간2023-03-09 10:15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지역 동물병원을 찾은 반려동물과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에서 인수공통전염병에 걸린 진드기 3마리가 발견됐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9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10월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에서 참진드기 1천11마리를 채집해 검사한 결과, 2마리의 혈액에서 아나플라즈마증 병원체가 검출됐다.
1마리는 라임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참진드기에게 물려 걸리는 질병인데, 아나플라즈마증은 고열·구토·설사 증상을 보이다 심해지면 호흡부전·패혈증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라임병은 뇌염이나 심근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다만 동물 혈액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에는 기온이 상승해 참진드기가 급속히 증가하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은 산책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산책 후에는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등 야외활동 때 진드기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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