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괴 세계로 초대합니다"…경주엑스포대공원서 전시회
송고시간2023-03-07 15:25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요괴대행진' 전시회가 서울, 제주를 거쳐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다.
7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일본국제교류기금, 경주시, 한일문화포럼은 13일부터 26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요괴대행진: 일본에서 온 신비한 요괴들' 전시회를 한다.
주최 측은 에마키(두루마리 그림)와 니시키에(다양한 색으로 찍어낸 우키요에 판화의 일종)를 중심으로 각종 완구나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일본 요괴 문화를 소개한다.
일본 요괴는 초자연적인 힘을 보여주는 캐릭터 중 하나로 각종 이야기에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겁을 주기도 했다.
시대가 흐르면서 점차 공포감을 주는 대상에서 장난기 많은 친구 같은 존재로 바뀌었다.
주최 측은 일본 요괴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신비한 요괴의 세계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요괴대행진 전시회는 그동안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해 서울, 제주에서 열렸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일본에는 '요괴산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괴문화가 저변에 깔려 있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화영화나 귀여운 '포켓몬'도 요괴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한다"며 "전시를 통해 일본의 요괴문화를 살펴보고, 우리 문화 속에는 어떤 요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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