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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학교 급식실 종사자 3명 폐암 확진·대구 13명 폐암 의심

송고시간2023-03-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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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에서 학교 급식 종사자 16명이 폐암 확진 또는 폐암 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따르면 경북 지역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각 1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에서는 13명이 폐암 의심(4A) 이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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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
경북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

[강득구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와 경북에서 학교 급식 종사자 16명이 폐암 확진 또는 폐암 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에 따르면 경북 지역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각 1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에서는 13명이 폐암 의심(4A) 이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들 모두 1차 검진 결과에서 폐암 확진 판정보다 한 단계 아래인 폐암 이상 소견 '매우 의심'(4X) 판정을 받아 재진을 권했고, 2차 검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양교사와 조리사는 폐암 수술 후 복직했으며, 조리실무사는 아직 질병 휴직 상태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검진비를 전액을 지원했으며, 산업재해 판정 등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검진은 2021년 12월 고용노동부 권고에 따른 것으로 경북의 경우 1차 검진은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2차 검진은 지난 1월까지 초·중·고교에서 근무하는 급식실 종사자 2천862명 중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폐 CT로 했다.

검진 대상 중 2천834명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양성 결절 이상의 이상소견이 나타난 종사자는 725명(25.5%)이다.

대구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
대구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

[강득구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의 경우 전체 검진대상 2천76명 중 2천1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790명(39.1%)이 이상소견을 받았다.

이 중 '폐암 의심'(4A) 이상 단계는 13명이다.

영양교사 1명, 조리사 2명, 조리원 9명이 '폐암 의심'(4A), 조리원 1명은 '폐암 매우 의심'(4X) 판정을 받았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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