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F-16 지원 검토?…우크라 파일럿 2명 미국서 '비행능력' 테스트
송고시간2023-03-06 15:03
https://youtu.be/H1o5aO7tbpQ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조종사 2명이 미국에 입국해 기량을 점검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 의회와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애리조나주 남동부 투산의 한 미군 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조종사 2명을 상대로 비행능력 평가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종사들은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여러 항공기를 몰아보게 되는데요. 우크라이나군 조종사가 F-16을 비롯한 미국제 전투기를 조종하려면 어느 정도의 훈련기간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이 주된 목적 중 하나입니다.
미군이 우크라이나군 조종사를 대상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첫 사례인데요.
다만, 미 정부 당국자들은 어디까지나 조종 능력을 평가하는 것일 뿐 우크라이나군 조종사들을 '훈련'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미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앞서,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주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은 물론 동맹국과 협력국 중 어느 곳도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한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작년 2월 러시아가 자국을 침공한 이후 거듭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해 왔으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우크라 공군 트위터·미 하원 군사위원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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