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9대 동시 출격 J-10 임무는 B-52 전략폭격기 강제 착륙"
송고시간2023-03-03 17:56
https://youtu.be/FzXJA-L7H0Y
(서울=연합뉴스) 대만해협에서 지난달 28일 벌어진 중국의 군용기 도발이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와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3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2대학의 라이웬첸 국제정치학 박사는 전날 대만 한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이런 주장을 폈습니다.
라이 박사는 지난달 28일 미국령 괌에서 이륙한 미 공군의 B-52 3대가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스해협을 통과하고서 대만해협을 남북으로 비행하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중국 인민해방군은 젠(J)-10 전투기 19대를 동시에 긴급 이륙시켜 대응에 나섰다고 라이 박사는 덧붙였는데요.
그는 당시 긴급 발진한 중국군 전투기의 임무는 B-52의 중국군 기지 내 강제 착륙이었지만, B-52가 기수를 돌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만약 중국 전투기가 B-52를 압박해 중국 내 군기지에 강제 착륙하도록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중대한 위기가 벌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외에도 대만 공역에 진입하는 모든 외국군 군용기의 항로에 대해 현실적이고 책임 있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미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대만해협 상공을 남북으로 비행했다고 미 해군 7함대가 밝혔으며 이에 중국은 무력 시위를 펼치며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김해연·안창주>
<영상: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CCTV7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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