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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결손금 결국 시민혈세로 메꾼다

송고시간2023-03-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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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지난해 국제음악영화제 부실회계로 발생한 거액의 결손금을 결국 시민 혈세로 충당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과정에서 발생한 결손금 보전을 위해 5억2천200만원의 예비비를 지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미지급금으로 인한 민간사업자 피해 구제와 체불 임금 지급을 위해 예비비를 우선 지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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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5억2천200만원 예비비 지출…보험금 수령 등 불투명

시위하는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
시위하는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제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지난해 국제음악영화제 부실회계로 발생한 거액의 결손금을 결국 시민 혈세로 충당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과정에서 발생한 결손금 보전을 위해 5억2천200만원의 예비비를 지출하기로 했다.

영화제 사무국 직원 체불임금 5천700만원과 미지급 사업비 4억6천50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미지급금으로 인한 민간사업자 피해 구제와 체불 임금 지급을 위해 예비비를 우선 지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영화제 부실운영 책임을 물어 지난해 12월 조성우 집행위원장과 장지훈 사무국장을 해임했다.

또 이들에 대한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영화제 사무국이 이들 명의로 가입한 신원보증보험을 통해 결손금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이들의 관리책임이나 배임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보험금 수령이나 구상권 행사 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전 집행위원장 등은 "영화제 사업비가 과다지출된 것은 행사 규모를 늘리라는 제천시의 요구에 따른 것이며,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제천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오는 5월 이 영화제의 전반적인 운영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한 외부 용역연구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악의 경우 영화제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고려하되 효율적인 존속 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올해 영화제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규모를 줄이고 운영 방법을 달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단체인 '제천·단양·영월 시민연대'는 영화제 부실운영 책임을 물어 사무국 직원 전원 해고 등을 요구하며 제천시청 앞에서 시위에 나섰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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