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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대신 주민장터 운영" 청풍호벚꽃축제 중재 나선 제천시

송고시간2023-03-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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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충북 제천시가 벚꽃축제 '부수입'을 놓고 매년 반복되는 청풍면 주민들의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청풍면사무소에서 청풍호 벚꽃축제를 주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 내달 7∼9일 열리는 축제에서는 야시장 대신 주민 장터를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주민 대표로 구성된 청풍호벚꽃축제위원회가 축제기간 야시장 운영 업체 선정에 나서자 야시장 운영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현수막을 내거는 등 집단 행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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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청풍호 벚꽃축제
2019년 청풍호 벚꽃축제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벚꽃축제 '부수입'을 놓고 매년 반복되는 청풍면 주민들의 갈등 해소를 위한 중재에 나섰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청풍면사무소에서 청풍호 벚꽃축제를 주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어 내달 7∼9일 열리는 축제에서는 야시장 대신 주민 장터를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판매 부스를 설치해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자는 것이다.

시가 중재역을 자처하고 나선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되는 올해 축제를 앞두고 벌써부터 불협화음이 터져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주민 대표로 구성된 청풍호벚꽃축제위원회가 축제기간 야시장 운영 업체 선정에 나서자 야시장 운영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현수막을 내거는 등 집단 행동에 돌입했다.

청풍호벚꽃축제위원회는 그간 야시장 업체로부터 마을기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 돈 사용처를 놓고 주민간 고소·고발전이 벌어지는 등 갈등의 불씨로 작용해 왔다.

야시장 개설로 인한 소음과 쓰레기 등도 민원을 야기하는 요인이다.

제천시가 제안한 주민 장터 개설에 대해 청풍호벚꽃축제위원회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주민 총회를 열어 시의 제안을 수용할 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간 갈등의 불씨로 작용하는 야시장 대신 주민 장터를 열어 주민 화합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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