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간위험도 '낮음' 유지…확진자 4명 중 1명은 재감염
송고시간2023-02-28 17:24
감염재생산지수 0.9로 8주째 1미만…중국발 입국자 주간 확진자 68명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일요일을 제외한 코로나19 통계 주 6회 발표가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추세를 반영해 확진자 관련 통계 제공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일요일 통계는 월요일에 함께 제공되며, 공휴일 통계 역시 공휴일 다음 날 공개된다. 2023.2.2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코로나19 유행세가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월 4주차(2월 19~25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 대해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위험도는 1월 3주 이후 6주째 낮음을 유지했다.
2월 4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190명, 사망자는 14명이었다. 각각 직전주보다 19.5%, 26.7% 감소했다.
이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0명으로 직전주보다 13.2% 줄며 1만명에 근접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0으로 8주째 1 미만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수치화한 지표로, 1 미만이면 '유행 감소'를 의미한다.
2월 3주(2월 12~18일) 기준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26.11%로 직전주(25.72%)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금까지 2회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142만733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의 4.93%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백신 접종 후 확진되면 중증화 위험이 낮아진다며 동절기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대본이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1.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미크론 BN.1의 검출률은 57.6%로 전주 대비 1.5%포인트 감소했다. BA.5(7.5%), BQ.1(8.5%), BQ1.1(3.3%) 등을 포함하는 BA.5 세부계통의 검출률은 21.4%였고, CH.1.1 변이는 6.5%, 재조합 XBB.1.5 변이는 3.0%의 검출률을 기록했다.
지난 19~25일 중국을 출발해 한국에 입국한 사람은 모두 1만4천348명이었는데, 이 중 1만3천773명이 검사를 받아 68명(양성률 0.5%)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단기체류자로 입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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