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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삼성서울병원, 맞춤형 '난치성 뇌전증' 치료법 개발

송고시간2023-02-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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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포항공대(포스텍)는 26일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맞춤형 뇌심부자극술 치료법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치료법 개발에는 박성민 포스텍 정보통신(IT)융합공학과 교수·손영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의공학연구센터장) 교수 연구팀이 함께했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해 12월 17일 발표됐다.

손 교수는 "새로운 방식은 쉽게 임상 적용도 가능해서 앞으로 난치성 뇌전증 조절을 위한 최적의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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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뇌심부자극술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 있어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포항공대(포스텍)는 26일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맞춤형 뇌심부자극술 치료법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박성민 교수와 손영민 교수
박성민 교수와 손영민 교수

(포항=연합뉴스) 박성민 포스텍 정보통신(IT)융합공학과 교수(왼쪽), 손영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의공학연구센터장) 교수 모습. 2023.2.26 [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치료법 개발에는 박성민 포스텍 정보통신(IT)융합공학과 교수·손영민 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의공학연구센터장) 교수 연구팀이 함께했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해 12월 17일 발표됐다.

뇌전증은 반복적 발작을 일으키는 만성 뇌 장애로 '간질'로 불렸다.

뇌전증 환자의 약 30%가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난치성이다. 난치성의 치료법은 문제가 되는 뇌 부위를 절제하는 방법이 있지만, 수술 후 운동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신경학적 손상 위험이 있다.

또 뇌를 절제하지 않는 기존의 뇌심부자극술은 발작 빈도를 70%가량 줄이고 발작 강도를 약화하지만, 개인의 뇌 구조를 반영하지 못하고 획일적 방식으로 뇌를 자극해 통증이나 불안, 우울감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었다.

박 교수팀과 손 교수팀이 새롭게 개발한 뇌심부자극술은 발작 시작 영역인 해마 구조만을 선택적으로 자극하고 주변 신경조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즉각적인 발작 증상의 완화가 가능하며, 기존의 뇌심부 자극술보다 더 안전하고 유효하다.

손 교수는 "새로운 방식은 쉽게 임상 적용도 가능해서 앞으로 난치성 뇌전증 조절을 위한 최적의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도 "이번 연구는 고난도인 뇌자극술과 관련된 공학과 의학이 융합된 '미래형 융합 의료솔루션 연구'로, 더욱 정밀하고 개인화된 의료기기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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