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어제와 오늘] 빨래터 ②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세탁기가 없던 과거에는 날이 풀리면 집 앞 시냇물에서 겨우내 밀렸던 빨래를 하면서 봄맞이를 하곤 했습니다. 젖은 빨래는 넓은 마당 빨랫줄에 널어 햇볕에 말리는 게 일상이었지요. 빨래는 수해 현장에서는 일상의 복귀, 전쟁터에선 평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최근엔 거동이 힘든 노인들에게 이불 빨래해 주는 봉사활동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한강 빨래터, 동네마다 있던 우물이나 도랑 빨래터 등 세월과 함께 변해온 빨래터 풍경을 모아 봤습니다.
![일제시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부근에서 찍은 유리 원판 사진. 오른쪽 아래 개울에서 여인들이 빨래하고 있다. 광화문이 경복궁의 동문인 건춘문 북쪽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29년 [성균관대 박물관 제공 ]](http://img8.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01_i_P2.jpg)
일제시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부근에서 찍은 유리 원판 사진. 오른쪽 아래 개울에서 여인들이 빨래하고 있다. 광화문이 경복궁의 동문인 건춘문 북쪽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29년 [성균관대 박물관 제공 ]
![충남 논산의 육군 제1 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들이 개울가에서 빨래하고 있다. 1953년 [임인식 제공]](http://img9.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02_i_P2.jpg)
충남 논산의 육군 제1 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들이 개울가에서 빨래하고 있다. 1953년 [임인식 제공]
![서울 한강 변 빨래터. 6.25 전쟁이 끝난 뒤 피난민과 전쟁고아 등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던 영국인 의사 존 콘스 부부가 찍은 사진이다. 1956년 [존 콘스 제공]](http://img0.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03_i_P2.jpg)
서울 한강 변 빨래터. 6.25 전쟁이 끝난 뒤 피난민과 전쟁고아 등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던 영국인 의사 존 콘스 부부가 찍은 사진이다. 1956년 [존 콘스 제공]
![1960년대 서울 한강 빨래터. 나무로 빨래터를 만들고 건조대로 설치해 효율적이었다. 1962년 [서울시 제공]](http://img1.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04_i_P2.jpg)
1960년대 서울 한강 빨래터. 나무로 빨래터를 만들고 건조대로 설치해 효율적이었다. 1962년 [서울시 제공]
![서울 북촌 한옥 마당에 빨래가 널려있다. 1979년 [한치규 제공]](http://img2.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05_i_P2.jpg)
서울 북촌 한옥 마당에 빨래가 널려있다. 1979년 [한치규 제공]
![경남 통영의 동네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아낙네들. 1980년 [임정의 제공]](http://img3.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06_i_P2.jpg)
경남 통영의 동네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아낙네들. 1980년 [임정의 제공]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천 빨래터에서 여인들이 빨래하고 있다. 1984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4.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07_i_P2.jpg)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천 빨래터에서 여인들이 빨래하고 있다. 1984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 옥천군의 한 빨래터에 모여 빨래하는 여인들. 1993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5.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08_i_P2.jpg)
충북 옥천군의 한 빨래터에 모여 빨래하는 여인들. 1993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 담양군 수북면의 한 마을 우물에서 빨래하는 주민들. 1996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6.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09_i_P2.jpg)
전남 담양군 수북면의 한 마을 우물에서 빨래하는 주민들. 1996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 연기군 서면 와촌리에서 한 할머니가 복사꽃 아래에서 손빨래하고 있다. 2004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8.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10_i_P2.jpg)
충남 연기군 서면 와촌리에서 한 할머니가 복사꽃 아래에서 손빨래하고 있다. 2004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봉사자들이 서울 관악구에서 이불 빨래 봉사를 하고 있다. 2009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7.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11_i_P2.jpg)
봉사자들이 서울 관악구에서 이불 빨래 봉사를 하고 있다. 2009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덕마을에서 빨래가 햇볕에 말라가고 있다. 2020년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img6.yna.co.kr/etc/inner/KR/2023/02/24/AKR20230224075100805_12_i_P2.jpg)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덕마을에서 빨래가 햇볕에 말라가고 있다. 2020년 [연합뉴스 자료사진]
jo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18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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