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크라에 레오파르트2 전차 6대 지원

현혜란 기자 기자 페이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스페인이 독일제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6대를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블레스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보내기 위해 전차들을 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보내는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3월 말∼4월 초 사이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블레스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하고 동맹이 요청한다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전차를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17일 뮌헨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공급하기로 약속한 나라들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전차 지원을 망설였던 독일은 레오파르트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다른 나라에 수출한 레오파르트2의 우크라이나 반출도 허용했다.

스페인, 독일 외에도 폴란드, 포르투갈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2를 보내기로 약속했다.

runr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22 22:0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