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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학생들, 이해와 차별 개선 위한 단편영화 만든다

송고시간2023-02-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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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의 영화학도들이 모여서 상호 이해를 깊이하고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인하대 영화동아리 '라이트하우스'와 와세다대의 '영화연구회'가 모인 합동영화제작위원회는 '단지 사는 나라가 다른 것뿐인데'를 주제로 합동 영화를 2편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팀이 제작하는 영화 '유아 마이 드림'(YOU ARE MY DREAM)은 한일 간 지리적 차이와 서로를 가로막는 다양한 장벽을 주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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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와세다대 영화동아리 합작해 8월 개봉, 영화제에 출품도

인하대·와세다대 영화동아리 합동영화 제작
인하대·와세다대 영화동아리 합동영화 제작

한일 양국 대학생 합작 단편영화제가 3월에 제작돼 양국에서 오는 8월에 개봉한다. 도쿄에서 촬영 중인 인하대 영화동아리 라이트하우스(좌측)과 와세다대 영화연구회. [합동영화제작위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일 양국의 영화학도들이 모여서 상호 이해를 깊이하고 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인하대 영화동아리 '라이트하우스'와 와세다대의 '영화연구회'가 모인 합동영화제작위원회는 '단지 사는 나라가 다른 것뿐인데'를 주제로 합동 영화를 2편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은 와세다대 캠퍼스가 있는 일본 도쿄와 이 중에서도 코리아타운이 자리한 신주쿠(新宿)구 등이다.

한국팀이 제작하는 영화 '유아 마이 드림'(YOU ARE MY DREAM)은 한일 간 지리적 차이와 서로를 가로막는 다양한 장벽을 주제로 만든다.

인하대 문화콘텐츠 문화경영학과 학생인 박유빈 감독은 "어려서부터 일본 문화와 친숙했고 일본에서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던 꿈이 성사됐다"고 기뻐했다.

일본 측 학생들이 만드는 영화 제목은 '그런데도'다.

일본 사회에 스며들어있는 재일외국인이 주제다.

와세다대 학생인 쓰가와 타쿠마(津川拓眞) 감독은 "가족에 초점을 맞춰서 재일동포처럼 선주민과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차별적인 시선을 받아왔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예고편은 만들었고, 3월 중에 촬영·편집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화제작 취지에 공감한 신주쿠관광진흥조합과 도쿄 관광명소인 '스카이트리' 등이 촬영에 협력했다.

합동영화제작위원회는 작품을 일본 국제영화제인 피아 필름 페스티벌(PFF)을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출품한다. 양국 극장에서는 8월에 상영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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