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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단교·자국 수교' 니카라과에 "역사 흐름에 순응"

송고시간2023-02-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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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년여 전 대만과 단교하고 자국과 수교한 중미 니카라과를 향해 "역사의 흐름에 순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 최고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국무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니카라과의 라우레아노 오르테가 무릴로 대통령 보좌관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실은 양국 수교 회복이 역사의 흐름에 순응한 것이고 양국 인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며 양국 관계의 전면적인 발전에 더 큰 전망을 열어줄 것이라는 점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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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사판공실 주임, 베이징서 니카라과 대통령 보좌관 회견

2021년 12월 중국·니카라과 재수교
2021년 12월 중국·니카라과 재수교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1년여 전 대만과 단교하고 자국과 수교한 중미 니카라과를 향해 "역사의 흐름에 순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 최고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국무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니카라과의 라우레아노 오르테가 무릴로 대통령 보좌관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왕 주임은 "중국과 니카라과는 수교 회복 후 1년여 동안 양국 지도자의 전략적 지도로 각 분야 협력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관계의 전면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은 양국 수교 회복이 역사의 흐름에 순응한 것이고 양국 인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며 양국 관계의 전면적인 발전에 더 큰 전망을 열어줄 것이라는 점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우레아노 보좌관은 "중국이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외부 간섭에 반대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중국이 제시한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중국과 니카라과는 1985년 수교했으나 1990년 니카라과가 대만과 수교하자 중국은 사흘 만에 단교를 선언했다.

니카라과는 2021년 12월 미국 등 서방과의 관계 악화 등을 영향으로 대만과의 단교를 전격 선언한 뒤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했다.

관영통신 신화사는 양국의 관계 복원 직후인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니카라과의 중국에 대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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