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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 규약안 표결 끝 통과

송고시간2023-02-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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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보류됐다가 지난 2일 상임위를 통과한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이 8일 최종 의결됐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에 이은 표결 끝에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을 가결했다.

부산시의회가 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을 의결함에 따라 규약안은 3개 광역의회에서 모두 폐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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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회 3곳 모두 폐지…민주당 "여론수렴 없이 일방적 폐지"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촬영 조정호. 부산시의회 본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지난해 12월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보류됐다가 지난 2일 상임위를 통과한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이 8일 최종 의결됐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찬반 토론에 이은 표결 끝에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을 가결했다.

전체 시의원 47명 중 44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찬성이 39명, 반대 2명, 기권 3명이었다.

부산시의회가 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을 의결함에 따라 규약안은 3개 광역의회에서 모두 폐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승인하고 고시하면 부울경 특별연합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절대다수인 부산시의회가 지역 소멸을 막고, 수도권 일극 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연합을 시민 여론 수렴 절차 없이 폐지했다"면서 "특별연합 폐지와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 차질에 따른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주장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3개 광역단체장 간 합의를 거쳐 지난해 4월 정부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올해 1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6·1 지방선거 후 경남도와 울산시가 기존 입장을 번복, 특별연합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무산 수순을 밟았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해 10월 특별연합을 폐지하는 대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결성하기로 합의하고, 특별연합 규약 폐지 규약안을 각 시도의회에 제출했다.

경남도의회와 울산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5일과 16일 특별연합 규약안을 폐지하기로 의결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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