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누구 말 잘듣는 사람 대표시키는 건 성숙한 정치 아냐"

김현태 기자 기자 페이지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조경태 후보는 7일 김기현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의 회동에 대해 "어떤 누구의 세몰이를 통해서 가는 모습은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 동구을 당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당대회 관련 당무에 개입한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해서는 "역대 이런 적이 거의 없었다. 어떤 선거든 공정한 선거가 중요하다"면서 "당원들께서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능력과 자질이 있는 사람을 당 대표 시켜야지 누구 말 잘 듣는 사람을 당 대표 시키는 건 성숙한 정치 문화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이날 대구 동구을과 서구 당협을 찾아 당원들을 만난 뒤 8일에도 대구 달서구 지역의 당협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mtkh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07 15: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