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설립 본격 추진

민영규 기자 기자 페이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자원봉사은행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7일 부산 서구 이태석 신부 기념관에서 제7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공식 봉사활동과 달리 개인적으로 원하는 봉사활동을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인 자원봉사은행을 연말에 설립할 계획이다.

아이 돌봄 등 봉사활동을 한 사람에게 수혜자가 포인트를 제공하고, 그 포인트를 다른 서비스 이용에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시는 또 적립한 포인트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비공식 자원봉사 활동을 장려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17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100개 자원봉사 캠프를 동네활동 거점으로 활용해 자원봉사은행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07 14: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