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박진, 주한대사와 통화…韓정부 적극지원 표명
송고시간2023-02-07 13:53
피해 지역 거주 우리 국민 안전 관심도 당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오전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와 전화 통화를 하고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타메르 대사와의 통화에서 전날 발생한 강진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표했다.
박 장관은 지진 피해 복구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박 장관은 피해를 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타메르 대사는 '형제의 나라'인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과 구호대 파견 등 신속한 지원 의사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동부를 강타한 진도 7.8의 대형 지진으로 이날까지 튀르키예와 인접국 시리아에서 4천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1만8천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 인력 급파 및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이날 지시했다.
소방청은 실종자 수색 등 대응을 위해 국제구조대 61명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으며 군은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시그너스'(KC-330)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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