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만19세 청년에 20만원 문화공연관람 바우처
송고시간2023-02-07 14:00
4월부터 청년문화패스 지급…약 2만8천명 혜택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4월부터 만 19세 청년 약 2만8천명에게 문화예술공연 관람에 쓸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바우처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를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따라 올해 예산 67억원을 들여 청년문화패스 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만 19세 청년들이 치열했던 경쟁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기고 심리적 위안을 얻게 하자는 취지다.
대상은 만 19세(2004년생) 서울 거주자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이다.
대상 청년은 연극·뮤지컬·무용·클래식 등 각종 공연예술 관람에 쓸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문화바우처 카드를 받는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플러스를 통해 신한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신한은행 지급 계좌를 개설하면 20만원이 입금되는 방식이다. 카드는 올해 말까지 서울 시내 공연장에서 쓸 수 있다.
사업을 위해 시는 이날 신한은행, 신한카드, 서울문화재단과 4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관들은 주기적으로 실무협력회의를 열어 연계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홍보 활동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청년몽땅정보통' 사이트(https://youth.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청년문화패스가 문화 약자였던 만 19세 청년들과 동행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청년들이 문화예술시장의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kk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07 14: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