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80년만에 독일 전차 온다'…푸틴이 잔뜩 긴장한 이유
송고시간2023-02-06 18:07
https://youtu.be/mMidj3Crn7A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독일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를 지원하기로 하자 러시아가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달 2일(현지시간)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에서 열린 전승 80주년 기념식에서 "러시아의 대응은 전차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전차 이상을 투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나치즘이 현대화해 우리나라에 직접적 위협을 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독일제 레오파르트 전차가 다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나치 독일을 상대로 스탈린그라드를 지켜낸 역사적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2월 2일 전승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네차예프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도 독일의 전차 지원에 대해 "매우 위험"하고 "분쟁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며 맹비난했는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서방 무기 중에서도 유독 독일 전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불가침 조약을 깨고 러시아(당시 소련)를 침범한 독일에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는데요.
독일 전차와 러시아의 '악연의 역사'를 되짚어 봤습니다.
<기획·구성: 오예진 | 연출: 류재갑 | 촬영: 손힘찬 | 편집: 류정은>
<영상: 로이터·Компания ФОРЭС ·Internet Archive·NATO·NATO History·독일 연방군·Janes 유튜브>
oh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2/06 18: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