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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安 당선 시 尹 탈당할수도" 이준석 "당원에 대한 협박"

송고시간2023-02-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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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고,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당원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또 본격적으로 전당대회 지원사격에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경우에 따라 국민의힘에서 탈당,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신평 변호사의 SNS 글을 다룬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며 "김 후보의 후원회장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할 수 있다'고 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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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에는 "종북은 아닌데…좌파도 우파도 제대로 안하는 게 문제"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하고,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4일 "당원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하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또 본격적으로 전당대회 지원사격에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전날부터 이틀 동안 자신과 가까운 천하람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 상황을 자신의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동시에 김기현, 안철수 후보 등 경쟁주자 진영을 겨냥해 비판 글을 잇달아 게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경우에 따라 국민의힘에서 탈당,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신평 변호사의 SNS 글을 다룬 기사의 링크를 공유하며 "김 후보의 후원회장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할 수 있다'고 한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이미 민주당에 못 가니 부득이하게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한 적이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신당 창당을 한다는 이야기는 적극적 해당행위"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원들에 대한 협박에 해당하는 극언"이라며 신 변호사를 향해 후원회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그리고 대통령의 멘토라는 인물이 실제로 뭘 알고 이야기하는 것인지 망상인지도 대통령실에서는 확인해 주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만약에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어찌 될 것인가. 경우에 따라 윤 대통령은 정계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썼다.

신 변호사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같이하기를 원하는 세력이 떨어져 나가고 난 다음, 국힘(국민의힘)당은 안 의원과 이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의 연합당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 전 대표도 싸잡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또다른 게시물에서 안 후보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이 전 대표는 안 후보 지지세에 대해 '종북좌파 세력'이 개입해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한 여권 인사 인터뷰 기사를 자신의 SNS에 올린 뒤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한 번도 이분을 종북이라고 공격할 생각은 안 했다"며 "이분 종북 아니다. 이분의 문제는 좌파도 제대로 안 하고 우파도 제대로 안 하는 건데 문제를 제대로 짚읍시다"라고 썼다. 여러 진영·정당을 오간 안 후보의 이력을 비꼬아 지적한 것이다.

반면에 자신과 가까운 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유세 지원 모드'로 돌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른 오전 SNS를 통해 천 후보의 전남 순천갑 당협 사무실 방문 소식을 전했다.

이어진 게시물에서는 4명 후보의 얼굴 사진이 담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참석 여부를 확인하는 '구글 설문지' 링크를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후보들 합동연설회 참석 설문"이라면서 "'버스 떼기' 없이도, 동원 없이도 많은 분이 오셔서 우리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준석,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 특강
이준석,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 특강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경관에서 정치외교학과 '한국의신보수주의' 주최로 열린 특별 강연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에서 학생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22 uwg806@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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