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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위해 임명된 것 기억하라"…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

송고시간2023-02-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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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일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열었다.

사제의 바로 아래 단계 성직자인 부제(副祭) 24명이 이날 사제로 서품됐다.

정 대주교는 이들에게 "여러분은 스승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가르치는 거룩한 임무를 직접 수행하고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의 일을 하도록 사람을 위하여 사람 가운데서 뽑히고 임명되었음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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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마스크 벗고 서품식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 장면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 장면

[cp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일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열었다.

사제의 바로 아래 단계 성직자인 부제(副祭) 24명이 이날 사제로 서품됐다.

정 대주교는 이들에게 "여러분은 스승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가르치는 거룩한 임무를 직접 수행하고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의 일을 하도록 사람을 위하여 사람 가운데서 뽑히고 임명되었음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사제 직무를 끊임없이 수행하겠느냐"라고 물었고 새로 사제가 되는 이들은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서약했다.

보건당국이 지난달 30일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폭 완화하면서 서품 대상자들은 2020년에 이어 3년 만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의식에 참여했다. 신자를 비롯한 일부 참가자는 자율적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날 24명이 사제로 서품됨에 따라 이중 소속이 구분되는 서울국제선교회 1명을 제외하면 서울대교구 사제는 980명으로 늘었다.

김세영 신부의 동생인 김재영 부제, 오준혁 신부의 동생인 오진우 부제가 서품되면서 형제 사제 두 쌍이 새로 탄생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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