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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연준'에 국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3.183%(종합)

송고시간2023-02-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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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치며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모습을 드러내자 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8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07%로 3.2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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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
기자회견하는 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

(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연준이 이어온 고강도 금리인상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적인 인상폭으로 돌아간 것이다. 2023.02.02 clynn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치며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모습을 드러내자 2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8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07%로 3.2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9bp와 8.2bp 하락한 연 3.174%, 연 3.31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45%로 3.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2bp, 3.0bp 하락으로 연 3.238%, 연 3.190%를 기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연준은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50~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xyfgPP_G0RE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긴축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 결과 시장에서는 이번 FOMC 결과가 표면적으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보이지만 실상 비둘기파로 돌아선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한 차례 더 인상한 후 이르면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약 9bp 하락한 연 3.41%까지 내렸고, 2년물 금리도 8bp 이상 내린 4.12%까지 하락했다. 한국 국채금리도 이와 연동해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이번 FOMC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을 인정했고, 향후 두어 번의 인상이 남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긴축 후반부라는 것도 사실상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기준금리 결과 발표가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과 달리 매파적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시장에 반영된 부분이므로 이로 인한 금리 충격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3.424 3.447 -2.3
국고채권(2년) 3.313 3.395 -8.2
국고채권(3년) 3.183 3.263 -8.0
국고채권(5년) 3.174 3.243 -6.9
국고채권(10년) 3.207 3.239 -3.2
국고채권(20년) 3.245 3.276 -3.1
국고채권(30년) 3.238 3.270 -3.2
국고채권(50년) 3.190 3.220 -3.0
통안증권(2년) 3.321 3.394 -7.3
회사채(무보증3년) AA- 4.177 4.268 -9.1
CD 91일물 3.520 3.590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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