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보 걸으면 지역화폐 5천원…화성시, '쓰리GO' 사업 추진
송고시간2023-01-31 16:32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정해진 운동량을 채우면 지역화폐로 환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스포츠데이(쓰리GO)'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 3개 종목 중 1개를 선택해 월별 운동 목표치를 달성하면 5만 또는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걷기 15만보, 자전거 타기 150㎞, 등산 15㎞를 달성하면 5만 포인트를, 걷기 25만보, 자전거 타기 250㎞, 등산 25㎞를 달성하면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5천원 단위로 '행복화성지역화폐'로 환전할 수 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도 있다.
참가 대상은 만 14세 이상 화성시민, 관내 기업 근로자(외국인 포함), 관내 학교 재학생 등 80만명이다.
스마트폰에 '트랭글' 앱을 설치하면 '쓰리G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2021년부터 화성시와 시체육회가 시민이 건강한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자체 추진 중인 이 사업에는 올해 13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누적 23만명이 참여해 10억3천여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았다.
화성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 증진, 지역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환경 보호와 이웃돕기를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1/31 16:32 송고